JBL 4312A와 클립쉬 포르테


JBL 4312A를 잘쓰고 있었다.
리비도 공제 슈퍼 트위터까지 영입하고
스탠드도 신품으로 사주고.

참 소리결 곱고 때려줄때 때려줄줄 알고
기분 좋은 소리.
의외로 바이올린 소리도 무척 잘 내주었다.
바이올린 특유의 애절한 소리.
무슨 기막힌 앰프에 물린 것도 아니고
캠브리지 540R V3라는 AV리시버에 물렸는데도 기차게 소리 뽑아주더라.

저역이 안나올까봐 걱정했는데
Treble, Bass 조절안해줘도,
저역 시원하게 잘나오더라.

그랬는데,
중고 장터 어쩌다 보게되었는데
클립쉬 포르테가 싸게 나와있었다.
혼 스피커! 혼 스피커!
게다가 헤레시보다 상급 스피커.
앞뒤로 12인치 우퍼 유닛
중음 고음부는 2개의 혼 드라이버..
사버렸다.

죨라 무겁다.
마침 같은 아파트 단지여서 친구 밥사맥이고 둘이 들고왔는데
진짜 먼 곳 이었으면 걍 안샀을거같다.
한짝이 23.5kg이라는데 덩치도 산만하고
홀딩할 곳도 마땅찮고(스피커들은 대부분 그렇지만,)
해서 낑낑대며 들고왔다.

여튼 설치를 마치고
4312A는 마루로 퇴출
4평쯤 되는 작은 방에서 포르테를
여전히 리시버로 울리는데
- CDP +  턴테이블 + PC를 모두 소스로 사용하고 프로젝터까지 작은 방에서 운용중이므로 리시버를 포기하기 쉽지 않다. -


양 사이드의 스피커가 JBL 4312A 지금 이 자리 클립시 포르테가 있다.

확실히 덩치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르다.
마음에 드느냐? 글쎄올시다.
고음이 쏜다는데 아직 주중 밤에만 볼륨을 많이 높이지 못하고 들어
고음이 쏘는 것은 못들어봤다. 빅마우스 현상도 못느끼겠다.
저역은 걍 좡- 하는 저역
탁탁 쳐주는 느낌은 없다.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B&W CM1 을 들였을 때의 그 찰랑찰랑 하던 느낌
4312A를 들였을 때 원하는 곳을 살살 긁어주든 느낌의 소리는 아니다.
이정도 덩치면 이정도 할 것 같다는 정도의 느낌.

주로 듣는 것이 클래식이고 대편성도 즐겨 듣는데,
4312A가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은
4312A에 귀가 에이징 되어 있어 그런가?

이 무거운 스피커 되판다해도 누가 무거워서 사러 오겠는가..
혼의 마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데,
아직 그 마력을 느끼지 못해봐서 그런가.

참 이녀석은 그냥 오석위에 올려두었을뿐
방진이나 방음에 신경을 쓰지 않은 상태라 - 4312A는 스탠드가 방진 방음 구실을 기차게 했다.
볼륨 키우는 것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작은 방이라 부밍이 걱정된다.

그리고 요새 생각하는 건데
난 장터에서 걍 제값 다주고 사고
난 무지하게 싸게 내놓는다.
B&W CM1 + 데논 PMA1500AE인티 + 오석+  스파이크  + 단자 처리된 카나레 4S11G 세트를 80만원에 팔려고 내놨다.
당시 중고 시세가 CM1이 못해도 60
인티가 못해도 40은 했으니 무척 싼편이었을 텐데,
대전에서 산다고 차몰고 온 아저씨는
그냥 막무가내로 깎아 달라고 졸라대서 5만원이나 깎아줬어야 했다.
걍 담에는 각개로 팔아버릴란다.
둘다 신품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아님 걍 누구 줘버리던가.

편하려고 손해보는 것은 어느정도 감수했는데
점차 세상에 약이 오른다.

마루로 간 4312A는 DVD플레이어를 소스로 -물론 CD도 재생한다-
마란츠 SR-9000G 리시버와 함께 열라 소리를 뿜어내시는중.
마루로 가니까 소리 더좋네 ㄱ-
뭐 음악은 마루에서 들어도 좋으니 괜찮아 괜찮아.
4312A는 결혼을 하게 되면 - 설사 결혼을 못하고 독립을 하게 되더라도 -
꼭 가져가리로다.
이거 사러 깁스한 발로 안산까지 가서
들고온 겨울 밤을 생각하면 내손으로 부쉈으면 부쉈지 남한테 못팔겠다.
소리도 그만큼 좋고.

by 쳐키 | 2008/05/08 01:5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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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송정훈 at 2009/04/20 17:30
가격잘해서 주세요 제가 열심히 잘 쓸께요 꾸벅.019246816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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