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고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하바네로.

이 포스팅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

캐나다 어학연수를 할 때
살던 아파트 앞에 Price Chopper라는 대형 식재료 할인마트가 있었다.
차가 없는 나로썬 꽤 자주 가서 신선한 음식들 사다가 해먹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파라과이 산 고추를 팔고 있더라.
생긴건 우리나라 보통 평범한 고추와 같았기에
반갑다! 하고 사왔지.

된장찌개에 좀 넣으려고 써는데
썰다말고 귀가 간지러워 귀를 긁었다.

딱 30초쯤 지나고 귀가 따가워 견딜 수 없었고
손도 화끈화끈..

오 이거 맵구나 해서 장난끼 발동.
같이 살던 한국 친구 현기에게 이거 좀 썰어보라고 줬다.
어디에 쓸 건지도 모르고 열심히 썰다말고
오줌마렵다고 화장실로 달려간 내 친구
ㅉㅉ..

그날 걔 거시기 화끈화끈해서 찬물로 가득찬 욕조에서 3시간 넘게 있었지 아마?
난 재밌어 죽는줄 알았다.

현기야 미안해.
된장찌개에 넣을 고추를 그렇게 많이 썰리는 없잖아.
앞으로 생각하고 고추 썰자. 알았지?

by 쳐키 | 2008/09/14 09:06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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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milla at 2008/09/14 10:32
와아 prank치곤 좀 심하셨네요;;;;
Commented by 쳐키 at 2008/09/14 21:50
제가 좀 짖궂은 편이라서요 ㅎㅎ;
회사 분들은 이제 그러려니 하십니다. (아닌가!)
Commented by jooddang at 2008/09/14 11:51
으악 보는 내가 괴로워진다...
Commented by 쳐키 at 2008/09/14 21:51
은광씨 오랜만 ㅎㅎ!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매운맛나리 at 2008/09/15 14:29
앞으로 생각하고 고추 썰자. 알았지?
-> 인생에 반성이 없어 이 사람은…
Commented by rose at 2008/10/10 13:22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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